취미, 관심사/끌어당김의 법칙

[ 끌어당김의 법칙 ]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 (feat. 소원쓰기)

백승 2021. 11. 28. 18:44

내 책장 한쪽에는 수년전 한참 히트 친 '시크릿'류의 도서가 빼곡히 꽂혀있다.

개인적으로 저중 가장 즐겁게 읽었던 건 위대한 시크릿과 여긴 없지만 네빌 고다드의 5일간 강의가 재밌었다. 사실 결국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거긴 하다.
심지어 몇권은 밑에 칸과 대구 본가에 있어서 한 2칸정도 빼곡히 다 넣고 남을 정도의 양이다.


어느순간부터 나는 저런 류의 책을 사서 닥치는대로 읽어왔고, 거기서 하라는 대로 굉장히 많이 했다.

 


-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긍정적인 확언하기.
- 이루고자 하는 바 100번쓰기
- 지갑에 소망카드 만들기 (지금 내 지갑안에도 있다)
- 감사하기

 


어느정도냐면, 처음 서울로 이사왔을때, 방 곳곳에, 자주 보는 곳에 긍정적인 확언을 붙여두고 감사문구를 코팅해서 붙여놨었다.

 

이건 냉장고에 붙여 놓은 확언문군데,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컵 마시는거로 하루를 시작하기때문에, 가장 먼저 볼 것이라 생각하고 제일 먼저 붙인 첫번째 확언이다. 여담으로 옆에 보이는 수표는, 가짜수표다. 일종의 비전보드를 하기위해 붙여뒀다.


근데 참 인간이 간사한걸까.
나날이 더 실력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으면 나날이 한자라도 공부를 더 해야하고.
한장이라도 차트를 더 보아야하거늘.
나는 오히려 저런 책들을 읽느라 전공서를 뒷전으로 하기도 했었다.
100번쓰기를 하느라, 줌 강의 틀어두고 온 정신은 소원쓰기에 팔려있던적도 있었고..
사실 100번쓰기나 이런 끌어당김류의 스킬(?)들은 그 자체로 이루어지게 하는 마법이 있는건 아닌거 같다. (이건 좀 더 지나봐야 알 거 같다. 사실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면 좋겠다.)
다만, 수년간 해보면서 느낀건, 분명하게 마인드세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.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.
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, 해당 서적을 쓴 작가나 책에 인용된 강사분들의 인터뷰같은걸 유튜브로도 볼 수 있다.
그 중 가장 유명한 두명이 론다 번(시크릿 저자) 과 밥 프록터 정도 일텐데.
두 분다 이런 말을 한다.
'끌어당김을 하라해서 노력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. 다만 그게 애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걸 말한다.'
생각만 하고 가만히 있는데 바뀔거에요 라고 말하면 그건 분명한 사기꾼일 것이다.
다만, 내가 행동을 더 할 수 있게 만들고, 그 과정에서 더욱 즐겁고 지금 이대로 행복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이건 참 '성공'으로 가는 중요한 기술이 아닐까 한다.

 

뜬금이지만, 비슷한 결으로 2020년1월부터 2021년 4월전까지는 내가 100번쓰기를 꼬박꼬박 잘했었는데, 오죽 하면 아직 그 내용들도 기억난다.
(김승호 회장님은 100일간하랬는데, 나는 그냥 좋은 30살을 맞이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주구장창했었다.)

 


1. 서울 전세집 마련
2. 월 수익 700만원
3. 연애하기 (ㅋㅋㅋㅋㅋ 청춘이니까!)

 


결론부터 말하면, 2021년 11월 28일 이 글을 쓰는 지금.
나는 전세집을 마련했고
월급이 700만원넘게 받으며
연애도 하고 있다.
결국 어떻게 저떻게 1년만에 모두 이루어지긴 한것이다.

 


생각보다 스근하게 다 이루어졌다.
근데 웃긴게, 이렇게 지나서 보면 그때 샤프 꾹꾹 눌러가며, 손목아파하며 100번씩 쓸때는 저거만 이루어지면 분명 나는 다음 행복의 단계로 한 계단 오른다고 생각했었는데.
실상 전혀 그렇지 않았다.
그냥 그대로다. (물론 순간순간의 행복은 있겠지만.)
사람은 좀 간사하고 적응의 동물이라서 그런가.
지금은 또 더 큰 걸 바라고 있다.

어찌보면, 밥 프록터가 '그저 상황에 대해 기분 좋게 느끼고 감사하는 것' 은 특히나 이럴걸 생각해서 말한 걸지도 모르겠다.
생각보다 원하는 의지만 충분히 있다면 이룰 수 있는데, 그렇게 되었을때 진정으로 행복할 것인가? 에 대해서는 그때가서 생각해봐야 할일지도 모르니까말이다.
그런의미에서 요즘 좀 나태해진 마음을 잡기위해 다시 감사일기도 쓰고 확언도 하고 이것저것 해볼까 한다.
블로그를 시작한 시점에서 다시 한번 더 내 마음을 잡으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하고.



 

 

 

오늘도 행운 가득한 좋은 하루가 찾아왔습니다.

오늘도 승리합시다.

오늘도 백승.